태그 : 화화상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북방수호전 1권 천미성(7)

4.10개 정도를 묶어놓은 바늘을 쓰며 노인은 신음했다. 문신을 받고 있는 사진 쪽이 태연한 표정이었다.9마리의 용을 거대한 하나로 만든다. 노인은 그걸 위해 성에서 불려온 것이었다. 9마리 용을 이어서 하나의 용이 몸을 휘감는 듯한 도안이었다. 그래도 9마리 용이 있는 곳만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든다. 사진은 그곳에만 붉은색을 집어넣어 커다란 비늘처럼...

북방수호전 1권 천미성(6)

노지심은 두 사람 쪽으로 몇 걸음 걸어가선 그대로 땅바닥에 앉았다. 두 사람에게도 권하자 순순히 따랐다."사진 님도 이리 와서 앉는 게 어떤가. 얘기 좀 한다고 해서 해가 될 자들은 아닐 걸세."잠시 생각하던 사진은 말에서 뛰어내려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두 사람을 마주 보는 형태로 앉았다."먼저 물어보고 싶군. 동생은 아직 살아있는 건가?""살아 있어."...

북방수호전 1권 천미성(5)

3.노지심은 묶여있는 진달과 마주 보고 있었다.어제부터 정원에 내던져진 그대로였지만 진달의 눈은 아직 죽지 않았다. 앉아서 마주 보고 있는 노지심에게 강한 시선이 꽂혔다. 사진은 방에 틀어박힌 채 나오려 하지 않는다."스님은 뭐야?""노지심이라 하네. 이 저택에 이제 열흘 정도 신세 졌으려나.""그러니까 무슨 일이냐고 묻잖아. 난 곧 목이 떨어질 텐데 ...

북방수호전 1권 천미성(4)

"어이, 구문룡."묶여서 넘어져있던 진달이 얼굴만 든 채로 말했다."너는 분명 강하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그렇게 강한 거냐. 우리를 방해하기 위해서냐?""패한 녀석이 큰소리치지 마라.""확실히 나는 손도 못 써보고 당했지. 이런 일은 처음이야. 하지만 부끄럽진 않다. 난 너와 싸우기 위해 산을 내려온 게 아니야. 화음현 관청을 공격하기 위해서지. 그걸...

북방수호전 1권 천미성(3)

2.이틀 후, 백 명의 도적이 사가촌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소화산의 도적은 전부 얼마나 되지?"사진은 저택에 모인 청년 중 하나에게 물었다. 소화산에 도적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이상 자세하게 알려고는 하지 않았던 것이다."이백오십에서 삼백이라고 합니다.""흠, 조금 줄었군."예전에는 사백에서 오백으로 알려졌다. 사가촌에도 곧잘 ...

북방수호전 1권 천미성(2)

사진은 노지심을 위해 가장 좋은 객실을 준비했다.각지를 여행하고 있는 사람답게 노지심은 전국 정세에 무척 훤했다. 개봉부에는 풍류를 좋아하는 황제를 위해 막대한 지출이 쓰이고 있는 것 같다. 도적들이 활개치고 있지만 도적 집단과 현이나 주의 관리에게 반항하는 두 종류가 있는 것 같다. 관리에게 반항하는 도적들이 손을 잡고 있다고도 한다.노지심의 말 하나...

북방수호전 1권 지폭성(3)

"뭐?""내 눈앞에서 죽어 보이면 이 고기를 주지. 죽은 뒤에 이 고기를 먹는 건 제법 어렵겠지만 말이야.""이 새끼가, 죽여버린다.""착각하지 마라. 네게 죽으라고 말하고 있는 거다. 거기에 네 실력으로는 날 절대 이길 수 없어. 네 꼬락서니를 봐라."사내가 고개를 숙이더니 다시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노지심은 내던져진 사내의 칼을 들어 고기를 두 조...

북방수호전 1권 지폭성(2)

반나절을 걷자 벌써 산이다. 산은 평지와는 또 다른 혜택을 주기 때문에 마을도 많았다. 노지심은 그런 곳에서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다. 바다 옆에서 자랐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때로는 놀랄 만큼 신선한 것을 만나기도 했다.산에 들어선지 사흘째 되는 날이었다. 노지심은 짐승이 자신을 노리는 듯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하지만 그것이 무엇...

북방수호전 1권 지폭성(1)

지폭성(地暴星)노지심은 먼저 북경대명부로 들어갔다.노준의가 있기에 정보를 남길 장소가 하나 더 생긴 것이다.대종에게서는 파발꾼 두 사람을 빌렸다. 강주 감옥에 있던 죄인들이었는데 형기(刑期)가 끝나자 파발업에 들어온 자들이다. 뜻에는 상관없이 그저 자신을 위해 일할 자를 선택한다. 그리고 돈만 준다면 어디든 간다. 사람을 찾거나 소문을 모으거나 하는 일...

북방수호전 1권 천죄성(2)

"꺼져주겠나, 스님.""노지심이라 하네. 화화상이라고도 불리지. 내 얘기 들어줄 텐가?""난 분명 사주에서 개봉부까지 소금을 가져왔어. 돌아갈 땐 다들 싫어하는 석탄을 나르지. 그만큼의 돈을 받는 것뿐이야.""내 아버지는 밀주(密州)의 소금 장인이었네. 관리들이 소금을 부정하게 유출시킨 죄를 뒤집어쓰고 목이 잘렸지.""흔한 일이지. 드물 것도 없어.""...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