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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수호전 1권 지폭성(8)

경조부 근처까지 오면 숲이라 부를 만한 것은 점점 적어진다. 붉은빛을 띈 흙이 드러난 곳이 많고 바람이 불면 흙먼지가 일었다.절을 나와 그러한 땅 위를 조금 걷자 경조부의 성안으로 들어섰다.오용이 알려준 여관은 금방 찾았다.조개는 벌써 술자리를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새로운 얼굴이 하나 늘었다."배선(裴宣)이라 합니다. 경조부의 재판소에서 공목(서기...

북방수호전 1권 지폭성(7)

3장.경조부(京兆府)를 나섰다.의외의 인물을 만난 노지심이 소리를 질렀다.조개였다. 일행도 두 사람 있는데 그중 한 명은 완소오(院小五)였다."오오, 노지심인가. 창주에 있다고 들었는데 벌써 경조부라니. 역시 대단하군.""조개 님도 이런 곳까지 오셨군요."노지심은 말에서 내린 조개와 마주 보고 섰다. 송강보다는 크지만 노지심보다 작다. 그럼에도 노지심은...

북방수호전 1권 천웅성(5)

"호송 관리가 있는 걸 보면 난 창주(滄州) 감옥으로 가야만 하는 것 같군."탈주시킬 생각이었다면 관리들을 때려눕혔을 때 했을 것이다. 창주의 감옥에는 송강이 생각해둔 뭔가가 있는지도 모른다. "서두를 일은 아니야. 그 얘긴 나중에 하세. 자네가 감옥에 들어가 있던 동안에 있었던 일부터 얘기하지."가능한 극적인 것을 듣고 싶었다. 그것으로 어느 정도 장...

북방수호전 1권 천죄성(7) 終

금모호 연순."그건 그렇고, 연주 지도를 펼쳐놓은 건 무슨 일 때문이오, 연순 님?""자네가 염적이 따로 있다는 걸 놈들에게 알려줬잖아. 여기서 연주의 병량고를 해치워두면 청풍산 일당은 단순한 도적이라는 것이 더 명확해지겠지.""과연 그렇군. 그렇다면 나도 함께 하겠소.""그런 것보다 배는 개봉부에 들어가보지 않아도 괜찮은 건가, 완소오?""괜찮네, 정...

북방수호전 1권 천죄성(5)

탁탑천왕 조개3.도중에 배를 타고 오장하(五丈河)를 내려갔다. 정도(定陶)까지 등유를 운반하는 배였다.오장하(五丈河) : 강의 너비가 5장이라 하여 오장하라 불렸으며 북송 시절 북동쪽 일대의 곡식은 주로 이곳을 통해 경성으로 운반되었다고 함.노지심은 그다지 배를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강물 위의 배는 멀미가 나서 더 거북했다.하지만 개봉부에서 운성으로 ...

북방수호전 1권 천고의 별(8)

"그건 우리도.""좀 더 직접적이야. 어딘가 정부의 한 점을 돌파한다면 그걸로 반란은 요원(燎原)의 불길처럼 퍼져가겠지. 나라를 만드는 건, 그 불길을 한 방향으로 향하게 해서 낡은 것을 불태워버리고 그곳에 새로운 것을 세우겠다는 확실한 생각이 있네.""과연. 그렇다면 정부의 어디를 돌파할 것이냐가 문제겠군요."노지심은 송강이 눈을 뜨고 팔짱을 풀었다는...

북방수호전 1권 천고의 별(7)

3.노지심은 제주 운성현에 돌아왔을 때 송강으로부터 임충이 포박당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송강은 간자 몇을 개봉부에 배치해뒀기 때문에 정보는 바로 들어온 것 같다. 포박된 지 벌써 스무 날이 지났다.송강의 집. 운성(鄆城)현의 관리라는 게 그의 표면적인 얼굴이었다. 백성을 생각해서 지나친 일은 하지 않는다는 평판의 관리였다."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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