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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수호전 1권 지폭성(4)

2장.포욱의 몸을 내리누르며 장작으로 모아뒀던 나뭇가지를 들어 내리쳤다. 하나가 부러지고 나면 다른 나뭇가지를 들어 휘둘렀다. 그렇게 삼사십 번 휘두르자 피를 토하며 쓰러진 포욱은 움직이질 못했다.함께 여행을 시작하고부터. 그렇게 말하기보단 포욱이 제멋대로 따라오기 시작하고부터 닷새째 되는 밤이었다. 사라지라고 말해도 자신더러 종자가 되라고 한 건 당신...

북방수호전 1권 지폭성(3)

"뭐?""내 눈앞에서 죽어 보이면 이 고기를 주지. 죽은 뒤에 이 고기를 먹는 건 제법 어렵겠지만 말이야.""이 새끼가, 죽여버린다.""착각하지 마라. 네게 죽으라고 말하고 있는 거다. 거기에 네 실력으로는 날 절대 이길 수 없어. 네 꼬락서니를 봐라."사내가 고개를 숙이더니 다시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노지심은 내던져진 사내의 칼을 들어 고기를 두 조...

북방수호전 1권 지폭성(2)

반나절을 걷자 벌써 산이다. 산은 평지와는 또 다른 혜택을 주기 때문에 마을도 많았다. 노지심은 그런 곳에서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다. 바다 옆에서 자랐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때로는 놀랄 만큼 신선한 것을 만나기도 했다.산에 들어선지 사흘째 되는 날이었다. 노지심은 짐승이 자신을 노리는 듯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하지만 그것이 무엇...

북방수호전 1권 지폭성(1)

지폭성(地暴星)노지심은 먼저 북경대명부로 들어갔다.노준의가 있기에 정보를 남길 장소가 하나 더 생긴 것이다.대종에게서는 파발꾼 두 사람을 빌렸다. 강주 감옥에 있던 죄인들이었는데 형기(刑期)가 끝나자 파발업에 들어온 자들이다. 뜻에는 상관없이 그저 자신을 위해 일할 자를 선택한다. 그리고 돈만 준다면 어디든 간다. 사람을 찾거나 소문을 모으거나 하는 일...

북방수호전 1권 천웅성(8)

3.말이 10기 정도였다.창주(滄州)가 가까워지고 있다.노지심은 임충에게 눈짓을 했다. 임충은 목의 칼이 방해가 되어 고개를 끄덕이는 대신 마찬가지로 눈짓으로 대답했다. 호송 중에 목칼까지는 역시 떼어낼 수 없었다. 그래도 호송 관리 일이 형편없는 일로 알려져 있어 다행이었다."난 여기서 헤어지지. 이제 곧 창주야. 돈은 충분히 쥐어줬으니 심하게들 굴지...

북방수호전 1권 천웅성(7)

"누군가 유명한 의사의 제자인가?""모르겠어. 당신께서 맞으신 건지 송강 님은 16살 때부터 침을 놓기 시작했다고 들은 것 같더군. 감옥 안에서도 침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다른 동지들은 어떤가.""청주에 있는 화영이 여러모로 어려운 것 같아. 아무래도 암염길의 입구가 청주에 있는 것 같은데 청주군의 장교로서 언젠가 새로운 동지와 싸우게 ...

북방수호전 1권 천웅성(6)

"그 사내가 나서면 사람을 끌어들이는 게 있어. 이름 없는 백성까지도 말이야. 송강 님이 품은 뜻과 인품으로 우리를 이끌었다면 조개라는 사내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거지.""게다가 소금을 확보하겠다는 현실적인 부분도 있는 거로군.""그건 주위에 있는 사람이 하고 있겠지. 조개라는 사내는 극단적으로 말해서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다는 얘...

북방수호전 1권 천웅성(5)

"호송 관리가 있는 걸 보면 난 창주(滄州) 감옥으로 가야만 하는 것 같군."탈주시킬 생각이었다면 관리들을 때려눕혔을 때 했을 것이다. 창주의 감옥에는 송강이 생각해둔 뭔가가 있는지도 모른다. "서두를 일은 아니야. 그 얘긴 나중에 하세. 자네가 감옥에 들어가 있던 동안에 있었던 일부터 얘기하지."가능한 극적인 것을 듣고 싶었다. 그것으로 어느 정도 장...

북방수호전 1권 천웅성(4)

"미안하군. 따라잡는 게 늦었어.""천만에. 딱 좋을 때 와줬네, 화화상.""개봉부 남쪽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네. 북쪽으로 갔다고 들었을 땐 꽤나 당황했지.""내가 살아있다는 걸 알고 있었나?""몰랐네. 대종이 보낸 사자에게서 듣고 알았지만 자네는 강주(江州)로 호송될 예정이었어."노지심은 호송 관리의 허리에서 열쇠를 꺼내 수갑과 목에 쓴 칼을 풀었다."...

북방수호전 1권 천웅성(3)

2.상반신이 벗겨진 채 머리 옆으로 구멍 난 통나무에 양 손목이 묶여있었다.태형 20회 형벌이다.그저께 이부가 떠난 뒤 돌아온 감옥은 지극히 평범했다. 어제의 신문에도 이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내용 또한 임충이 고구의 사자를 베어 죽인 사정에 대한 질문뿐이었다.그리고 태형 20회, 창주(滄州)로의 귀양이라는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통나무에 묶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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