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로 망가진 속을 보듬어줄 흰죽과 북어국


오늘의 식사는 계란이 들어간 흰 죽과 뜨끈뜨끈한 북어국입니다.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새벽 무렵까지 친구 분들과 신나게 퍼마셨더니
다 xx내고 xx에 xx까지, 집으로 오는 버스 내에서도 덜컹덜컹 거려서 미치겠더군요.
(자체검열)




약국에 들려서 약이나 하나 사먹고 들어와서 이렇게 죽을 마주보고 있습니다.
뭐, 속이 안 좋아서 먹고는 있습니다만 죽도 이렇게 가끔 먹으면 맛있네요.
부추도 넣어주면 더 맛있겠지만 냉장고에 없던 관계로 계란만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병원에 입원했을 때 먹은 후로는 처음이니 반 년 만이로군요.




그나저나 아직 취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떠오를 무렵에 반드시 술잔에서 손을 뗄 것
이라고 교훈까지 써놨던 주제에 몇 일이나 지났다고 또 이 모양이 되서 왔는지
아무튼 여러모로 속도 울렁거리고 죽겠습니다(...)




내일은 병가라도 내고 하루 푹 쉬었으면 좋겠는데 출장이라 그것도 안될 것 같네요.
계장님과 약속까지 잡아놓은 탓에 어떻게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보입니다.
자, 그럼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by 뇌세척 | 2005/10/10 01:29 |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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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네인 at 2005/10/10 08:56
"애를 낳을것 같은 임산부와 같이 있어서"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와 병가를 내었다간 [..] 앞으로도 푹 쉴수도 [;;]

취하지 않았다고 생각될때 술자리에서 손 뗄것,
이란것을 보고 다른 어른분들에게 말씀드렸더니 공감.

Commented by 마녀 at 2005/10/11 09:58
맛있어보여요. 여기서 밥먹기란.. ㅎ_ㅎ 그렇지만 전 아무거나 다 잘먹으니깐요 ^^ 곧 사진 올릴테니 함 구경오세요 ^^
Commented by 뇌세척 at 2005/10/13 01:58
정말 영원히 쉴 수도 있겠군요...
오늘 회식에서는 반드시 그 교훈을 기억해내겠습니다(...)

외지에서 고생이 많으실 텐데 건강 조심하세요.
사진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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