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기시감

아침 준비를 마치자 주귀는 2층으로 올라가 진려의 곁으로 갔다.
오늘은 상태가 조금 나은지 일어나서 머리를 빗고 있다. 새카맣게 풍성한 머리카락이다.

"기분이 괜찮으면 가끔 밖을 걸어보는 게 어때, 진려."
"그러고 싶은데 또 쓰러지면 어쩌나 불안해서요."

길고 길었던 1권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마지막 장은 지령성이고 지금 보고 있는 게 그 앞인 지수성, 바로 양산박의 입구를 맡고 있던 주귀다.
그리고 소설처럼 주귀는 여기서도 주막을 하고 있는데 저 진려라는 사람이 주귀의 안사람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나는 몹시 불안해졌다. 먼저 죽은 임충의 아내도 생각났고, 삼국지의 진례도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비참하게 죽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선생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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