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그 감춰진 진실을 찾아서

저번에 이어 두번째 책입니다. 제목이 조금 거창한 감도 들지만 이번 책도 제목 그대로의 내용이에요.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의 허구와 정사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책은 이미 많이 나와있죠. 우리나라에도 한때 정사와 연의를 비교하며 나관중과 촉나라를 융단폭격하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지금도 인터넷에서 그런 경향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요. 사실 나관중이 욕먹을 이유가 뭐 있겠어요. 수 천년이 넘도록 그 양반이 쓴 소설을 끼고 사는 우리 잘못이지(...)

책은 단순히 차이점과 허구성을 밝히고 나관중을 촉빠돌이라 욕하는데서 그치진 않습니다. 나관중부터 시작해서 삼국지평화가, 더 나아가 중국 민중에 이런 전설이 퍼져있던 사료의 근원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로인한 삼국지연의에서의 문학적 효과도 보고요. 이런 구조입니다. 연의 내용 왱알왱알, 이야기의 근원은 어디? 실제로는 어떤가요? 역시 나관중선생, 당신은... 저번 무후사 책은 목록만 보고 감이 오면 건너뛰어도 좋았을 책이라면, 이번 책은 오랜만에 감을 되새기며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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